

몬키는 또래아이들보다 1~2년정도 언어발달이 지연된 상태라
한글을 다 못떼고, 학교에 입학했다.
그래서 초반에 학교 적응하기 좀 힘들어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내색하지 않고
잘 이겨내준것 같다.
우리 세대에는 "나머지반"이라고 따로 선생님과 남아서 1시간씩 보충수업을 하는데
몬키가 딱.. 그 대상에 선정이 되버렸다.
남편도 어렸을때 딱히 공부를 잘한편은 아니라고 인정한 바가 있기때문에, 자기도 초등학교때
나머지반을 했었던 경험이 있어 조금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조금씩 성장한다고 느끼는게 학기초부터 눈높이 국어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한글실력이 늘어가는게 느껴졌다.

3월달부터 시작했기에 늦은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따라와준 몬키때문에
엄마표로 공부했을때보다 화를 덜내게 되었다..ㅎ;;

학교에서는 1급에서 16급까지 받아쓰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급수 하나씩 받아쓰기 연습해오고, 일주일에 2번씩 똑같은 급수를 시험을 본다.
1학기때까지는 1급~10급 정도 공부하는것 같고
2학기는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3일에 한번씩 다른 급수의 시험을 본다고
진도를 팍팍 나갔다.(당황)

이때는 문장을 다 이해하면서 받아쓰기 하는게 아니라
외워서 하는 느낌이 강했던
받침이 있는 글자를 어려워했던 몬키

나도 일끝나고 몬키를 받아쓰기 시험 연습시키는거라서
하루에 1시간정도만
처음에 연습하는문장은 연습장에 문장 하나당 5번씩 쓰게 하고
그다음 안보고 써보고
틀린것은 또 연습에 5번씩 쓰고,

너무 힘들어하면
한번만 쓰고 끝내기로
연습이 부족한 날에는 시험은 50점 60점 맞아오긴 하는데
이거가지고 화내거나 못한다고 꾸짖진 않았다.
(그냥 이렇게 올라온것만 해도 대견한 느낌, 나는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도 않고 교육열이
높은편도 아니라서 그냥 만족하는 편)


받아쓰기 시험 보는날은 2일전 연습한 후
당일날 아침에 아침 준비 하면서 한번 더 시험 보고 , 틀린부분은 강조해서 알려주기


여러번 반복해서 알려준날은 이렇게 잘 맞아오고,
연습이 부족한날은 그만큼 덜 맞고 그래서
하는 만큼 아이가 잘 해내는구나 싶었던 ..
그래도, 더 노력하면 그만큼 몬키가 잘 따라와주니까 놓지 않고 다른 아이들보다 늦더라도
꾸준히 해주는게 중요한것 같다. 포기하자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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