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기간 : 2026년 7월 28일 → 2026년 7월 29일
읽은곳: 밀리의 서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및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진료 대기기간만 5년에 달한다는 천근아 교수님의 저서 '느린아이 부모수업'을 읽어봤다.
ADHD로 유명한 카페에서 어느 회원님께서 추천하시길래 읽어봤는데 아.. 이거는 필독서로 정해도 될만큼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고, 아이가 자폐, ADHD,경계성 의심이 되면 꼭 읽어보고 증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히 자세하게 되어있는 책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자폐,자폐스펙트럼 , ADHD, 경계성지능장애 이렇게 크게 4분류의 증상이 나오는 아이들을 진료한 케이스를 열거하는데 보면서 자폐와 자폐스펙트럼은 이런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ADHD와 경계성지능장애는 이런 특성이 있구나.
비슷하듯하면서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증세와 아닌 증세를 명확하게 적어주셔서
우리아이가 자폐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모님들은 한번 천천히 정독하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 같은 책이였다.
목차는 총 5파트로 나뉘어져있다.
part 1 : 우리아이, 어떤 느린아이일까요?
part 2 : 느린아이의 진단과 치료의 모든것
part 3: 부모도 아이도 지치지 않는 느린아이 훈련
part 4: 조금 다르게 소통하는 느린아이 사회성
part 5: 공부가 즐거워지는 느린아이 맞춤 학습법
책을 다 읽고 나서 확실히 알 수 있었던 부분은
"눈맞춤" , "상호작용" "호명반응" 이 자폐냐 아니냐가 갈리는 부분인것 같았다.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이건뭐야? 했을때 그에 맞는 답을 행하려는 언어나 행동을 하지 않거나 아예 다른사람들은 뭐하나 관심이 없는모습,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행위 , 불편하게 보일 정도로 반복적으로 손을 까닥이거나 발을 까닥이거나 이런것들이
대체적으로 자폐에 해당되는것 같다.
진단에는 부모의 해석보다 아이가 실제로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가감 없이 전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다시 말해 아이가 보인 행동과 주변 반응을 의료진에게 ‘그림 그리듯’ 생생하게 알려주는 것이 정확한 진단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에전보다 이런 증세에 대해 아이에 대해서 관심도가 높아지긴 하고, 반의사 라고 할정도로 의학용어등을 빠삭하게 아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전문적인용어를 쓰는것보다. 그냥 보여지는 모습을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는것이
의사선생님한이 아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PART2 부분에서는 일란성 쌍둥이가 각각 경계선지능, 지적장애가 있는데 경계선인아이는 상호작용도 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편이라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지적장애가 있는 다른 쌍둥이 형제때문에 좋아질수있는아이도 퇴화될 수 있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좀 충격이였다.. 일란성쌍둥이도 서로 조금 다른 양상을 띌 수도 있구나 하고 간접적으로 깨닫고 안타깝기도하고..
남일같지 않아서 이런 증세를 겪고있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리지도 못할 만큼 많구나..라고 느꼈다. 읽는 내내 참.. 갑갑하기도하고,
3세(생후 36개월) 무렵이면 엄마와 분리되어도 크게 불안해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잘 적응합니다. 그 전까지는 아이가 엄마와의 분리를 슬픔이 아닌 생존에 대한 공포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는 듯 보여도 사실은 불안해합니다. 그렇게 되면 불안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상대적으로 언어, 사회성, 인지 등의 발달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지 못합니다
>내가 아이를 돌 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어린이집에 맡겨서 그런가.. 그런 영향이 없지 않아 있어서
아이 발달이 늦었나싶고 괜히 죄책감이 들었다.
글 후반부에서는 선생님께서 신경이상의 문제의 가능성이 크니 부모님들은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데.. 조금 위안이 되었던..
PART 4~5 에서는 ADHD와 경계성지능장애를 같이 다루고 있는데 ADHD특성을 읽어보니
우리아이는 AD(부주의)와 경계성이 같이 있는것 같은데.. HD(충동성) 는 거의 없는것 같고
경계선지능 특성을 보면서.. 아 마져마져 우리아이랑 똑같네 하면서.. 짧은 탄식이 나왔다.
두리뭉술하게 알고는 있었는데 이런 특성이 있어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하고 나니까
아이한테 소소한걸로 호통쳤던 과거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내내 스쳐지나갔다.
말이나 단어에 숨은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해 상대방의 말을 쉽게 알아듣지 못하거나 책 읽는 것을 힘들어하죠. 특히 긴 글이나 책을 읽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복잡한 일을 싫어해서 단순한 일만 하려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충동적인 판단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죠. 언어 표현 능력이 부족해서 자기 의견을 말로 표현하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조금 전에 배운 내용인데도 바로 잊어버리고,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가르쳐도 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학습 속도가 느리고 배우는 데 한계가 있는 데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자각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낄 확률이 높으며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심한 경우 이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증,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선택적 함묵증 포함) 등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가 공부를 할 때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이게 뭐가 어렵다고 그래?”, “네 친구들은 이런 문제를 쉽게 풀어”, “넌 대체 왜 그러니?”라는 식으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고 다그칩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듣고 ‘아, 내가 제대로 못하고 있구나. 문제를 더 빨리 풀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공부를 싫어하게 될 뿐이죠. 특히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더 위축되고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학습하길 바란다면 공부가 두려운 존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센터에서나, 선생님이 하셨던말들이 일치했던 부분도 있었고,
여기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공부지능'이 아니라 '사회적지능'을 발달시켜줘야 아이가 좋은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고립시켜서 강요하는 학습보다, 다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메타인지를 확립시켜줘야하고
그런 경험으로 인해서 아이가 사회적지능이 높아지면 다른것도 잘하게 된다라는게.. 아 그래서 사회성그룹치료를 하는구나. 라고 느껴졌고.. 확실히 선생님이랑 하는 1:1수업보다 아이들이랑 하는 사회성그룹치료가 같은 1주 1일인데도 아이가 좀 달라졌다라는게 느껴지기도했다.
그리고 센터나 병원에 너무 의존하는것보다 부모자신이 '치료사'라고 생각하고 가정에서까지 아이를 케어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거..
그리고 경계선지능아이한테는 잘한행동에 보상을 주는 '강화훈련'이 도움되는것도 알았다.
요새 등교준비하면 말로만 하면은 산만하게 굴다가 옷입고, 또 딴짓하고 양말신고 그래서 감정적으로 화를 냈었던 적이 있는데
상담선생님의 말을 듣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5일동안 잘 하면 게임설치를 허락해준다 하니 아이가 곧잘 따라왔었다.
그렇게 한지 지금 3주정도 넘었는데 확실히 내가 잔소리하는 횟수가 10회에서 1회도 안될만큼 많이 줄어들었던 경험을 겪었다. 그래서 우리아이는 보상훈련이 꽤 최적화 되어있구나 라고 느꼈던..
그리고 아이한테 체벌은 절대절대 금물이라는 선생님의 말에 뜨끔하기도했고.. 아 체벌은 아이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편도체의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겠구나 싶었다. 오히려 더 회피성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 안좋은 형벌이라는걸 또 한번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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