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갑자기 각성이 된 글씨체?! 어떻게 된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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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쯤 학교 상담선생님과 통화후 몬키가 소근육이 부족하여 글씨체 교정을 하는데 

점보연필이 효과가 있다고 하셔서 구입을 했다. 

하나는 스테들러 삼각 연필, 하나는 뭉뚝한 연필 2개 

확실히 스테들러 연필이 비싸긴 하다. 그래서 한개밖에 못샀다. 

 

처음에는 이 연필을 쥐고 좀 힘들어했는데 지금도.. 썼다 안썼다.. 한다.. ㅋ;; 

즉.. 별 효과는 잘 모르겠다는거..

 

각성 전.. 글씨체 

 

학교에서 매일 아침자습시간에 하는게 있는데 학교에서 하고 책을 안보여주니까 아이가 어떻게 글씨를 써왔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근데 이번 여름방학을 시작하면서 교육청에서 출판한 초등어휘 사전? 그걸 매일 매일 인증샷 찍어서 '다했어요'라는 어플에 

올리는게 여름방학 숙제인걸 알고 난 후 책을 펼쳐 보니  아침자습시간에 어떻게 했는지.. 눈에 선해 보였다..(이마짚..) 

짧은 글을 쓰라고 써져있지만 그냥 단어만 쓰고 말은 몬키.. 

ㅇㅅㅇ.. 

 

이제 내가 알게되었으니 어휘를 단어로만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밑에 나온 예시를 그대로 필사하라고 명령했다. 

그랬더니 글씨체가 날라간다.. 

 

한 8월 17일까지는 계속 이 상태였는데 

아이가 글쓰는걸 유심히 지켜보다가 너 연필쥐는 자세가 이상하다?

이렇게 세모 모양으로 연필을 잡아 ! 이렇게 얘기해주고 처음엔 어색하게 잡고 쓰면서 불편하다더니 이러다가. 

갑자기 또박또박 잘쓰는게 아니던가?

무슨.. 절뚝거리면서 걷는 사람이 갑자기 잘 걷게되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한장면처럼 말이다.. 

진짜..깜놀했음. 

갑자기?

이렇게 잘쓴다고?

 

각성 후 글씨체

 

 

갑자기 글씨 잘쓴 날짜도.. 기록해놨다. 

2026년 8월 18일.. 

 

이런거 보니까.. 갑자기 배변훈련했을때 생각난다. 

화장실 죽어도 못간다고 난리치고.. 변기에 앉혀도 볼일 못봐서 매번 바닥에, 소파에 실수하던 몬키가.

어느순간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볼일 봤던 순간을 잊지못한다.. 

 

세상에.. 그런 충격을 현재 또 받았다. 

와우. 

 


너무 잘쓴다고 칭찬해주니까. 

또 칭찬받고 싶은지 그 뒤로 계속 이 글씨체를 유지하고 있다. 

며칠 지난 지금 또 글씨체가 살짝 울렁거리는데? 

그래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해서 너무 기뻤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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