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공부기록장/초등이야기

#5.결국 병원에 가기로 했다.(ADHD의심)

몬키키 2025. 9. 7. 18:11
반응형

병원가기로 결정한 날짜 :07.18

병원 검진일자 : 07.30

 

 

평소에 아이가 학원에 가면 부정적인 피드백에 자기 화를 주체를 못해서 자기 팔이나 다리를 꼬집는다던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행동이 많이 보인다고 선생님한테 연락이 몇번 왔었다. 

문제를 풀어서 가져오면 틀리고, 그걸 지워서 다시 풀어오라고 하면 분을 못이겨서 울기도하고.. 뭐라고 했다고 기분상해하고 

그런 모습들이 자주 보여서.. 

나 학원다닐때처럼 학원다니기 싫고. 속상할때도 있고 그랬었다고 아이를 위로하곤 했었다. 

그게 그렇게 문제되는건가 싶기도하고, 선생님한테 그런 피드백이 올때마다 아이를 다그치고, 어른들한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도 별말은 안하지만, 학교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하는지 담임선생님한테 물어봤더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때리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내색은 안하는데 학습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두면 안될것 같아 남편과 얘기 끝에, 지역관할 보건소에도 물어보고, 풀배터리 검사해준다는 병원은 죄다 연락을 돌려봤다. 

근데 예약잡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빠른곳은 9월, 느린곳은 내년 1월까지.. 이렇게 주의력 결핍으로 검사받으려는 아이들이 많다고? 싶었던.. 

이렇게 연락을 돌리고 있던중  학교담임선생님의 구세주같은 연락이 왔다. 

교육청에 예산이 남아있어서 100만원 정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년마다 예산이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이번년도 안에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것이였다. 

유명하고 아이들이 가는 병원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년도에 가능할지 걱정했는데, 다행이 7월말일날 예약을 잡아준다는 정신과의원이 있었고, 아동발달센터도 미술치료로 10회 받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주말에 아이의 행동이나 , 부모의 의견등을 기술해서 제출해달라고 했다. 

 

주말에 그동안 아이의 행동이 어땠었는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작성하다보니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무튼 이것저것 작성해서 특수교사 상담선생님께 이메일도 보내고 하다보니.. 주말이 훌쩍 지났다. 

평소에 계속 느껴왔었지만, 검사한번 받아보려고했었는데 풀배터리검사는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해서. 

워킹맘인 나는 자꾸 대학병원 가기를 꺼려했었는데.. 진짜 검사받고, 아이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대면해야할 상태가 왔구나 싶었다. 

내가 봐도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정상적인 결과로 나오지 않을텐데, 그래도.. 해결 방법은 있을거다. 

어떻게든.. 좋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반응형